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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졸업생/직장인 모임 제목: 오랜만에... 센치한...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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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베이더경 날짜: 2003.08.26. 00:25:56 조회:8426 추천:6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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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오늘 향방 작계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어제까지 무섭게 내리던 비가 오늘은 온데간데 없더군요... (이렇게 더울수가!!!!)
동네에서 어기적 거리기는 처음이네요...(동원이 끝난지가 언젠데... 잦은 주소 변경으로 늘 훈련소로 들어갔답니다...ㅡㅡ;)
당연히... 술 한잔 했지요...(미리 고백하는 겁니다...sazi님...^^)
나이가 어느 정도 차니...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군요... 그러한 것을 알게 된 때부터가 '어른이 되었다...' 라는 것을 인식하게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들어도 즐겁게 살렵니다... "왜 사냐건 ... 웃지요..." 라는 싯귀처럼 말입니다...^^
우리 멋진 운영자님께선 우리를 '노땅'이라고 표현하셨지만... 그거야 에뮬존 내에서 국한된 얘기겠지요...(운영자님도 비슷한 처지기에 즐거이 표현하신거라 믿습니다...ㅡㅡ;)
그래도 우리들은 이 사회에서는 아직 신참내기잖아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을 것이고...(술만 끊는다면야...ㅡㅡ;)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 우리니까... '노땅'이 아닌... 우리는 이 사회의 프레쉬맨이겠지요...
정말 노땅이 됬을때... 어떠한 모습으로 있을지... 오늘은 고민해볼렵니다... 그리고 그 고민후에... 씨익 웃을 수 있기를 바라구요...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의 '유빅투스'라는 시의 마지막 귀절이 떠오르네요... 라틴어로 '정복불능'이라는 뜻이라던데...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난 내 운명의 주인...
난 내 영혼의 선장...
우리 모두 칭송받을 수 있는 멋진 항해를 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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