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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졸업생/직장인 모임 제목: 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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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나윔 날짜: 2003.07.05. 01:32:58 조회:9199 추천:4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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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시 비행기로 여자친구가 태국으로 국제 자원봉사를 나갔습니다.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2개월의 합숙을 끝내고 보름정도 있다가 나가는 건데
기간은 2년이랍니다.
합쳐서 2년 2개월이니 제가 군생활했던 거랑 똑같네요.
여자친구 군대보냈다고 생각을 하려구요.
공항에서 출국하는 걸 지켜보는 게 조금은 걱정되고
보내고 나서 혼자 돌아올 것도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합의 하에 공항에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여자친구가 돌아오면 만난지 10년이 됩니다.
그동안 어떻게든 연극을 하면서 나름대로 자리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바로 결혼을 하죠. ^^
아무튼 한동안은 몸에서 뭔가 빠져나간 사람마냥
있을 것 같네요.
이번 달 아르바이트 페이를 받게되면 겜보이어드밴스SP를 사려고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멍하니 있는 것 보단 게임에 열중하는 게 아무래도 나을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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