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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BC]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D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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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64Bit_GB 날짜: 2003.02.04. 14:14:28 조회:6323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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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게시판에는 처음 써보는 글이군요.지금까지 남 쓴 글에 태클만 걸었지(...)한 일이 없는 것 같아서 쓰게 되었습니다...이제부터 제가 추천할 게임은 1985년에 나와 엄청난 히트를 쳤었던 패미컴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게임보이로 이식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DX입니다.(게임을 받아서 한번 해보시려면 휴대용 게임->게임보이 포럼에서 찾아보세요)
FC판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1989년에 GB로 발매된 슈퍼마리오 랜드를 해보시고 FC판과는 너무 달라서 실망하셨던 분들도 꽤 있었을 겁니다.하지만 아무래도 그때는 팩 용량도 작았고,기체의 표시색도 흑백인데다 화면 자체도 작았기 때문에 FC판과 비슷한 느낌을 내는 건 아무래도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하지만 10년 후인 1999년에는 신형 모델(?)인 GB 컬러가 발매되었으며,팩의 용량도 훨씬 커져서 1989년 슈퍼마리오 랜드 1의 0.5메가비트에서 8~16배 정도인 4메가비트나 8메가비트 팩이 등장한 이후입니다.그래서인지 닌텐도에서는 1999년에 FC판 슈퍼마리오를 드디어 GB컬러 전용 소프트로 이식해 내 놓았습니다.DX라는 꼬리표를 달고...
DX라는 말까지 달고 왔는데 FC판과 완전히 똑같은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해서인지 닌텐도에서는 원작에 여러 가지 잡다한 요소를 추가시켜 내놓았는데요,그 첫번째가 세이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세이브라는 것 자체가 없었던 원작과는 달리 세 개의 세이브 슬롯까지 준비해 세이브를 할 수 있어서 슈퍼마리오 하나에만 지루하게 매달려서 엔딩을 봐야 했던 약간의 짜증남은 이것으로 완전히 해결된 셈이지요.또 추가된 것으로는 챌린지 모드라는 것이 있습니다.각 스테이지에서 기준치보다 얼마나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또 다섯개의 빨간 동전과(슈퍼마리오 64의 영향이라고 생각되는..)각 스테이지마다 하나씩 숨겨져 있는 요시의 알(!)을 모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가리는 모드인데요, 이것을 전 스테이지에서 완벽하게 해내신다면 진정한 슈퍼마리오 1의 고수가 아닐까 싶군요.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게임 중에 마리오와 루이지를 서로 바꿔가면서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게임보이의 특성상 패미컴처럼 하는 2인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해서인지 대신 기존의 코스를 레이싱처럼 누가 더 빨리 클리어하나를 가리는 VS 모드를 대신 집어넣고 `BROS.`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루이지를 집어넣은 듯 하네요. 이외에도 300000점을 얻으면 등장하는 숨겨진 게임인 슈퍼마리오 2(일본판,일명 LOST LEVEL-야채를 뽑아서 던지는 그것이 아닙니다)의 등장이나,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달리는 테레사들과 대결하는-결국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 되어버리는 YOU VS GHOST 모드(미국판에서는 YOU VS BOO)와 원작에는 없던 랭킹 순위 표시, 달력 기능과 게임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하나씩 등장해 게이머의 수집욕을 불태우게 만드는(?) 앨범 모드,또 포켓 카메라에서 찍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그림을 갖고 있는 피치 공주와 키노피오들(물론 에뮬에서는 소용 없음,VGB에서는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한데...)같은 여러 가지 추가 요소들은 이 게임 전에 슈퍼마리오 1이라는 게임을 무려 4번이나 발매했기에(FC,FDS,SFC.G&W) 우려먹기라는 말을 듣기 싫었던 닌텐도의 훌륭한 도피 행각(?)....이 아니라 훌륭한 팬 서비스였다고 생각합니다....그런 요소들이 이 게임을 `옛날에 나왔던 작품의 리메이크작인데다가, 발매일로부터 1년이 지난데도 불구하고' 2000년 11월쯤에 미국에서 조사한 전체 발매 순위 10위 안에 들게 만들어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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