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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fc] 슬램덩크3 SD 넷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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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먹튀 날짜: 2003.04.04. 12:01:38 조회:3490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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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아랫분이 소감써주셨는데요..
이겜 정말 재미있는 겜입니다.
뭐 제가 슬램광팬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한 2년전이었던가? 그때 ZSNES 넷플이라는게 있었습니다.
그당시 전 이 슬램덩크 SD에 푹빠져서 하루에도 몇번씩이곤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곤 했죠. 뻥안치고 한 1년정도 푹 빠져 살았다고 보면 됨니다-_-;.
남들은 금새 질릴법도 한데..제가 원래 한번 빠지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아무튼 한마디로 달인이었죠. 페이크는 기본에다가 아리웁,저만의 특기인
체인지오프페이스 페이드어웨이 기술까지 모든기술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가장 어려운 난이도)에겐 점수 하나도 안주고 30~40점까지 가는걸 즐겨했었고 이짓도 질려서..
나중엔 포인트가드로서의 활약에만 중점을 두고 플레이 했었죠.
마침 ZSNES 넷플이 활성화되고 있던터라 당시 아주 많은 사람들과 넷플을 했었습니다.
슬램 빼고는 제가 꽝이라 진겜들이 많았지만 이 SD 슬램덩크만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슬램덩크 2도 SD못지 않게 잘함..그런데 슬램덩크 2는 너무 어려워 사람들이 안하더군요-_-;)
한가지 이상한건 저랑 슬램덩크 SD 를 했던 사람들은 굉장히 기분나빠하며 중간에 겜을 접더군요-_-;.
그래도 많이 봐주면서 했었는데.. 아마도 실력차가 너무 났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한 미국인이었습니다.
자기가 슬램덩크SD를 매우 잘한다고 큰소리를 치더군요.
(미국인들중에도 일본의 슬램덩크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이때 처음 알았음..-_-;)
그래서 전 난 맨날맨날 플레이한다. 자신있느냐? 라고 물었더니 걱정마라..
나도 누구에게 져본적이 없다 뭐 이러면서 미국인 특유의 약올리는 표현을 마구 쓰더군요.
아마 캘리포니아 사람이었나? 뭐 어렴풋한 기억으로 그랬던거 같음.
아무튼 이말에 발끈한 저는 좋다 그럼 빨리 해보자 라며 넷플을 시도 했습니다-_-;.
팀고를때 전 어느팀에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고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shohoku 하면서 북산을 선택하더군요. 전 내심 아싸리 하면서 청솔을 골랐습니다.
녀석은 제가 만났던 다른 사람들보다는 실력이 좀 있긴 했지만 큰소리칠만한 실력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윤대협으로 아리웁에다가 각종 기술들을 마구 쓰며 녀석이 공격할때는
모조리 블럭킹,스틸해버렸더니 전반전 끝내자마자 이내 씁쓸한 표정으로 겜을 접더군요.
솔직히 이녀석은 하나도 안봐줬습니다-_-; 전력을 다해 0점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넷플인관계로 랙이 좀 있어 0점은 못만들고 전반전동안 약 30여점 점수차이를 냈었습니다.
녀석의 스코어는 10점이하로 묶었던것 같음..
뭐 겜끝나고 풀죽은 표정을 보니 그래도 미안한마음이 들어 네가 잘하는 겜이 뭐냐?
그거 한판 하자 라고 했더니 됐다고 그러면서 그냥 나가더군요.
아마 충격이 컸던 모양입니다.
어느덧 제나이 25 아저씨...
몰랐는데 그래도 한 콧대높은 미국인을 누를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군요.-_-;
저두 Korean이라고 밝혔으니 아마 이녀석만큼은 우리 한국인을 우습게 보지 못할겁니다.
여러분도 인생 살면서 미국인 하나정도는 눌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넓다~하하
그리고 운영자님 이번 MAME 이벤트 진행해주신거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마지막까지 세심한 A/S 배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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