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제목: [PS2] 슬라이 쿠퍼 -위대한 도둑이 위대한 비젼서를 만들지. - |
 |
|
글쓴이:퓨리군ㅡ_ㅡv 날짜: 2003.04.25. 18:42:16 조회:4664 추천:0 글쓴이IP: |
| |
|
|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
|
|
|
|
장르:액션
기종:PS2
플레이 인원:1P
난이도:높음(100% 클리어 기준)
---------------------------------------------------------------------------------------
1.이건 애니메이션이다.
쉘 쉐이딩에 의한 그래픽표현. 우선 타겟이 어린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선택이었고 어린이가 아닌 성인이 했어도 만족할 만한 그래픽 수준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배경과 움직임은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듯한 그래픽.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게임화면을 감상할수 있다. 눈이 즐거운 작품~ 한가지 아쉬운것은 게임을 하다보면 느려짐 현상이 조금 많다는것.
2.귀도 즐거운 게임!
사운드 또한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여준다. 평소 게임 배경음악은 각 스테이지의 배경에 어느정도 맞는듯한 음악을 감상할수 있고 가드들의 뒤로 숨어들어 갈 때에는 발걸음에 따라 잠입음악(?)의 박자를 내보내는 등(표현이 안된다..ㅡㅡ;) 잠입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3.스토리. 타겟은 애들이다.
도둑맞은 비젼서를 찾으러 가는 도둑의 모험. 기본 뼈대는 좋지만 겉에 붙는 살이 적어서 단순한 듯 한 스토리 구조를 볼수 있다. 스토리에 막힘이 없이 직설적으로 나가기도 하고 히로인(골치아프다..ㅡㅡ;)이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인질로 잡히는 등 마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정석을 보여준다. 덕분에 창세기전이나 메기솔등 심오한 스토리를 기대할순 없지만..여기에 그런 스토리를 바란다면 정신 이상자겠지? 이건 가족들이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게임(맞나?)이기도 하고..스토리는 이정도면 적당하다고 본다.(그럼 여태까지 떠든건..ㅡㅡ;)
4.메기솔? 데메크? 스페이스 채널5?
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기억나는 사람 있는가? 있다고? 정답! 이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게임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속속 눈에 들어온다. 게임 중간 중간 벤틀리와 무전 연락을 하는 장면은 메기솔2의 스네이크와 오타콘의 나노통신 연락장면과 비슷한 화면이다. 통신중 아나로그 컨트롤러를 돌리면 얼굴이 돌아가는것 또한 메기솔에서 본 장면. 잠입할때 곁눈질로 옆을 보는 장면도 메기솔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던 방법이고 3스테이지 보스전은 스페이스 채널5를 패러디 하는가 하면(필자 스페이스 채널5를 안해봐서 사실 모르겠다.ㅡㅡa) 마지막 보스는 데메크를 패러디 한 듯한 전투를 보여준다.
코믹한 패러디로 즐거움을 주는 게임. 웃긴다!
5.쉽다구? 말도 안되는 소리!
슬라이 쿠퍼. 가끔 찾기힘든 힌트병 때문에 까다롭긴 하지만 그것도 청사진을 얻고나면 금방 찾을수 있고, 적들은 한 두 대면 골로 가며(슬라이 역시 그렇긴 하지만..;)보스전도 상당히 쉬운데...이걸 그냥 깨면 2일만에 클리어 할수도 있다. 그것도 후반부에 물에 빠지거나 떨어져도 안죽는 일시 중력조절 기술을 얻고나면 거의 안죽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러면 이 게임이 쉽냐구? 답은 아니다.
엔딩을 한번 보고 나면 클리어 퍼센트가 85%정도. 나머지 15%는 스프린트 모드를 클리어 해야 채울수 있다. 그럼 이 스프린트 모드란놈이 뭐냐..한번 갔던 스테이지를 가면 모래시계가 나오는데...요놈을 먹는 순간 옆에 시간이 나타난다. 요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라 이건데...요게 상당히 힘들다. 웬만한 적들은 스킵해야 겨우 도착하는가 하면 구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절대 못깨는 스테이지가 대다수. 그것도 겨우 0.5초 이내로 남기고 겨우 들어가는 터라..하루에 스프린트 하나 깬다고 해도 못하는게 아닐 정도로 어렵다.(필자는 3일만에 100% 달성..ㅡㅡ; 중독이지 뭐..)
시노비에 버금가는 인내력을 지녀야 클리어 할수 있으며 클리어 후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는 상상을 초월하지..스프린트 모드 플레이시 옆에 참을 인(忍)3개를 놓고 하자. 참을 인 3개면 패드하나 건진다. 성격 더러운 인간은 하지 말것!
6.난 다이브를 했다구! 왜 구르기가 나가!!
아나로그와 십자키 모두 지원하는 조작법. 버튼의 배치도 알맞은게 상당히 조작하기 좋고 아나로그의 꺾는 각도에 따라 움직임이 틀려지는 이동 또한 만족스럽다. 십자키로는 조작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지만 사실 십자키로 조작하는 인간은 뉴타입에 가까우니 예외. 한가지 정말 아쉬웠던것은 기술 변경.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가는 기술들중 주력으로 쓸것 몃가지를 지정하는것도 없어서 순서를 전부 외워야 하며 중요한 순간에 기술을 썼는데 다른게 나가서 죽어버리면 상당히 허무하기도 하고...짜증도 난다. 후속작에선 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7.완벽에 가까운. 완벽하긴 먼 게임.
굉장히 잘 만든 게임. 하지만 이것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당연히! 우선 위에서 언급한 느려짐 현상. 게임을 못할 정도로 심하다거나 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끊어지는 '듯'한 움직임 때문인지 상당히 눈에 거슬린다. 그리고 너무 짧은 플레이 타임. 난이도 조절도 없는 게임이라(할수가 없다. 한대맞으면 죽는 주인공으로 설정 되있는데..하드로 하면 스쳐도 죽게 할순 없지 않은가?)우선 한번 클리어 하면 다음에 하기도 뭐하다. 힌트병은 어디있는지 들통 나버렸으니 다시찾기도 쉽고..스프린트 모드를 다시하자니 이번엔 패드 박살낼 것 같고..ㅡㅡa 필자같은 돈없는 가난한 유저들한텐 상당히 껄끄러운 게임. 그리고 한가지 또 아쉬운것은 100%를 만들면 나오는 숨겨진 동영상(CF,CF제작과정,게임 제작 과정, 개발자 인터뷰 등.)들이 한국어 녹음은 커넝 자막도 안나오는게 상당히 아쉽다. 이것들이 영어로 쏼롸쏼롸대니...알아먹을수가 있나...ㅡㅡ;
플스 정발 1주년 타이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족스러운 재미를 제공하는 슬라이 쿠퍼. 가격도 적당하고(SCEK 만세다![퍽!]) 가격을 뛰어넘는 재미에 숨겨진 요소, 패러디의 코믹함 등 한번쯤은 해봐야 할 타이틀. 1의 엔딩에서 의미한 2의 등장을 믿으며 후속편을 기다리는 바이다. 한번쯤 즐겨보라. 후회하지 않는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