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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감이라기엔 뭐하고...-.-;; 게임 독후감(?) -.-;;; 택틱스 오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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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붉은남작 날짜: 2003.04.27. 21:26:26 조회:3470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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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틱스 오거&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1.택틱스 오거
퀘스트사에서 발매한 시뮬RPG게임.. 고저차와 기후,속성등 여러 가지 전술적 요소와
세밀한 분기,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로 인기를 끈 오우거 배틀 사가 2번째 작품
2.내용비교
택틱스 오거의 배경은 발레리아라는 섬이다.
이곳은 갈가스탄,바크람,월스터 3민족들의 분쟁을 계속 하는 곳이다.
패왕 도루가루아가 이섬을 통일하고 안정 시켰지만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이들 3민족은 각각 발바토스 추기경,브란타 사제,론웨 공작을 지도자로 하여
항쟁을 벌인다.론웨 공작은 같은 동포인 월스터인들을 학살하고 그 죄를 갈가스탄에게
뒤집어 씌워 반갈가스탄 감정과 대의명분을 얻는 책략을 사용하고
브란타 사제는 도루가루아 왕의 숨겨진 딸을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발레리아 라는 섬은 게임상에서의 섬이긴 하지만 현실세상과 같다.
민족분쟁,정략,권력투쟁등 지금 당장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이 게임 상
배경에서도 투영되고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 데님과 그의 친구 바이스는 일종의 철없는 민족주의자이지만
바이스 같은 인물을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요즘 인터넷에서 활개 치고 있는 어설픈
민족주의자의 모습이 투영되어서이다.
데님은 바크람이 끌어들인 외세인 로스로리안의 암흑기사단에게 아버지를 잃어서
그 원한을 갚을려는 점도 있지만 바이스는 그야말로 얼치기 민족주의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바이스는 발레리아 해방전선의 모든 '발레리아인의 평등' 주장을
" 바보같은 말을. 우리들이 바크람인과 함께 싸울수 있을리가없잖아. 이 녀석이 말한 '진정한 평화' 라는 것은 우리들 월스타인이 인간답게 살 수있는 세계를 말하는거야. 너희들 따위와 함께 사는 평등한 세계같은 거 바라고있지않아! 그런건 갖다 버리고 말아"
이렇게 일축한다. 자신의 민족을 위해 남의 민족을 탄압하겠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그렇게 민족을 외치던 그는 론웨 공작이 같은 윌스터인을 학살하고
갈가스탄을 치려는 대의 명분을 얻을 려는 주장에 동조하고 같은 민족들을 학살하고
데님을 죽이 려고 한다.
이후로도 바이스는 론웨 공작을 배신하고 자기보신을 위해 움직이지만 결국 처형된다.
반면 학살에 반대하고 이야기가 진행 될 수록 월스터인 보다는 모든 발레이아의 민족을
위해 싸우는 데님은 이렇게 반대의 길을 걷는다 어찌 보면 이 게임에서 주인공과
가장 대립하는 인물은 바이스 일 것이다.
이 게임에서의 민중들의 모습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충 이렇게 규명된다.
정치인들의 권력투쟁과 전쟁에 지쳐서 이런것에 아무 흥미가 없는 사람들
도루가루아 왕 같은 영웅을 바라는 사람들
전자는 학살당한 발마뭇사의 월스터인들 같은 경우에 해당 할 것이다.
비교하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와 공통적인 것은 후자인 영웅을 바라는 사람들이다
"모르겠느냐! 진정한 자유란 분명, 받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쟁취해 내는 것이다. 그러나, 민중은 자기 이외의 누군가에게 그것을 바란다.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는 주제에 권리만을 주장한다. 구세주의 등장을 지금일까 하며 기다리고 있는 주제에 자신이 그 구세주가 되려고는 하지 않는다. 그것이 민중이다!"
택틱스 오거에서 악역 암흑기사 란슬롯트는 민중을 이렇게 정의 한다.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악역 위그라프 역시 같은 취지의 대사를 말한다.
이 점을 이용해서 택틱스 오거의 암흑기사단은 주인공 데님의 누나 카츄아의 출생의 비밀
그녀가 도루가루아왕의 딸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녀의 신변을 확보하여
영웅을 숭배하는 민중들을 잠재우고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성당기사단은 역시 마신을 물리친 조디악 브레이브의
전설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조디악 스톤을 모으고 민중들이 교회를 더더욱 따르게
만들려는 것이다.
이들의 발호를 용납 하는 건 결국 이 게임들 상의 민중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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