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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바보는 당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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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Fantasy 날짜: 2004.03.11. 00:20:40 조회:5030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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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접해본 게임중 가장 불편한 시점전환을 가진 게임이 워크3였습니다.
뭡니까 그게? 사실상 상하로는 90도가 전부 좌우 전환하려면 키보드 한쪽구석에서 또 키를 눌러야 하고 게다가 시점전환시키면 유닛컨트롤하기가 더 힘들어져 사실상 쓸데도 없지 않습니까?
시점전환은 3D게임의 특성상 발생할수 밖에 없는 시야의 사각지대에 따른 컨트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만든것 아니었던가요? 오히려 시점전환하면 더 불편하면 문제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분명히 워크래프트3의 제작진들이 분명하게 말했었습니다. 워크래프트3는 실시간 전략시뮬과 RPG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장르가 될것이라고 말입니다.
워크래프트3 제작 중반쯤에 발표된 스샷을 보셨나요? 중반쯤에는 RPG성을 아주 강화하여 만들어서 중심유닛이라 할수있는 히어로의 시점으로 화면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고보니까 전략시뮬성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까 스크롤 추가하고 이리저리 전략성시뮬성을 강화하다가 만들어진것이 지금의 워크3입니다.
그런데 실망하지 안 실망할수 있겠나요? 한때 거의 던젼형 RPG에 가깝게 까지 기획되었던 그리고 만들어졌었던 작품에서 건물에서 유닛이 걸어나올수 없을 정도의 크기차이를 가지는데?
인공지능 말입니다만 워크3의 인공지능부분은 사람 열받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한 유닛이 지름길을 막고 있다면 다른 유닛들은 다른 길로 빙 돌아가질 않나 영웅 컨트롤 하기도 힘든데 유닛 마법마저도 몇가지 특정마법을 제외하면 전부 사용자가 직접눌러야 마법을 쓸수있는건 또 뭡니까?
마법의 필요성은 필요성대로 강조되고 하나하나 전부 사용자가 직접 컨트롤 해야 한다니 컨트롤해야 하는것이 많다면 마법정도는 유닛개개의 판단에 넘길수도 있게 만드는것 정도는 필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워크3의 전체적인 인공지능은 워크3가 발매할 정도 되면 거의 모든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완성되어 발매된 워크3는 3D전략 게임보다는 2D였던 스타에 더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덕택에 대중성은 확보했을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불만입니다.
저도 당신같은 사람 많이봤습니다. 다른건 고작해야 스타나 스타 배낀 아류작들 정도 해봤겠죠
혹시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소리는 들어보셨나요?
유닛이 건물에서 걸어나온다는건 별것도 아닌것 같지만 게임의 사실감을 높이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답니다.
동영상만 잘만들면 뛰어난 그래픽이 되는줄 아십니까? 게임 세밀한 부분 하나하나 까지 신경을 써야 뛰어난 그래픽이라 말할수 있는 것입니다.
시점변환에 큼지막해진 유닛 그만큼 세밀한 곳까지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유닛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보려고 하니까 그냥 건물근처에서 텅하니 나타나지 않나
시점변환으로 유닛 관찰해보면 이건 거의 레고블럭수준이고
게다가 비생선 수리명령 내려보면 일꾼이 허공에 대고 망치질을 하는거 다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사양때문에 확인 못했지만 워크3를 해본 다른 분이 말하길 블리자드 쓸때 시점변환해보면 유닛에게는 맞지도 않는다더군요
이정도면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니 이건 무성의한겁니다.
제작사측은 분명히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든다고 하였고 전 그말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물은 실로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게 뭐죠? 2D도 3D도 아닌 어설픈 3D묘사 스타에서 조금도 발전이 느껴지지 않는 인터페이스(마이크로 컨트롤을 지향했다면 그만큼 전투에전념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것 아닌가요?)등등 전작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은건 하나도 없는 게임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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