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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체기관들의 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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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마더 날짜: 2005.02.08. 18:46:56 조회:12351 추천:0 글쓴이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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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은퇴하고 싶으면 나한테 다가가서 예기하게.
간: 의장님, 제 주인은 허구헌날 술만 퍼마신 탓에 더 이상 견딜 수
가 없습니다. 은퇴를 허락해 주십시오.
뇌: 좋다. 한 명 더 없나?
맹장: 제 주인은 이물질을 닥치는 데로 삼켜서 군데군데 충양돌기
가 생겼습니다. 은퇴를 허락해 주십시오.
뇌: 알았다. 다음?
의문의 목소리 (조그맣게): 저도 은퇴하고 싶습니다......
뇌: 이보게, 거기 누군가? 예기하려면 나한테 다가가서 예기하게.
의문의 목소리: 제가 일어서기만 하면 은퇴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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